익산시 정족동 일원 35만7126.9㎡(약 10만8031평) 규모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정족물류단지계획(지정 및 개발실시계획)이 지난달 16일 승인 고시됐다. 지난 2014년 사업 추진 시작 이후 6년여 만이다.
사업시행자인 ㈜태신플러스(대표 권태을)는 정족동 655번지 일원에 사업비 약 880억원을 투입, 물류시설(물류터미널·창고시설·상업시설·복합시설),
지원시설(주거시설·편의지원시설), 공공시설(공원·녹지·도로 등)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 주민의견 청취 및 합동설명회, 정족물류단지계획 수립 및 제출, 관계기관 협의, 전북도 물류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사업인정 심의 등이 진행됐다.
전북도는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도화되는 물류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물류비용 최소화로 물류단지의 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를 승인해 고시했다.
태신플러스 측에 따르면, 지난 1일 메리츠증권의 금융 주관을 통해 단위농협 11군데로부터 1차 사업비 조달이 이뤄졌고 전체 사업부지 중 85% 이상
매입이 완료된 상태다.
태신플러스는 오는 9일까지 토지 2차 매입을 진행하며, 미매입 토지의 협의매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신플러스 관계자는 “익산제3·4산업단지 및 농공단지는 물론 전주권과 군산권까지 물동량 수요를 능률적으로 처리하고 물류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역 산업기능 활성화를 위해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12월 초 미계약 토지주에게 2차 기회를 부여하고 12월 중순부터는 수용절차를
진행하는 등 일정에 맞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