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도 대체우회도로 확충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서수-평장 간 국대도에 이어 이번 오산면 신지-영만 간 도로 확충은 삼기-연무IC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익산을 교통 중심도시로 자리잡게 할 전망이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산 신지-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예산이 기재부의 일괄예타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산 신지~영만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총사업비 1천888억원을 투입해 오산면 신지리 21번 국도에서 영만리의 23번 국도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연장 7.05㎞로 왕복 4차선으로 개설되며 오는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과 군산 간 연계도로망 확충으로 새만금 개발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황등~오산 간 국대도 건설 효과를 극대화하고 서수~평장 간 국대도와 맞물려 전북지역의 간선 도로축 역할은 물론 지역발전과 기업 유치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국대도는 삼기에서 연무IC를 잇는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연결돼 편리한 교통망 확충 등 기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서부내륙고속도로까지 연결되면 익산은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시키는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수립 시 건의를 시작으로, 2015년 전라북도 SOC 종합진단 연구용역 반영, 2018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수립을 건의하는 등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익산시는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왔으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노력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정헌율 시장은 “오산 신지-영만과 서수-평장 국도우회도로는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앞으로 건설될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이어주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교통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국도 예산 확보에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익산=고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