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2035 익산 도시기본계획수립(안)’에 따르면 ‘생활권별 중심지 기능 강화’를 목표로 기존 도심 외에 행정·주거 중심의 함열읍, 산업·물류·관광 중심의 금마·왕궁면을 2개의 부도심으로 육성하는 계획이 마련됐다.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발전 전략으로는 백제역사문화 및 자연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도시, 유라시아 철도 기반 물류거점도시, 세계 식품산업 및 4차산업 분야 일자리 경제도시, 전국 최고 환경친화도시 등 4대 목표가 제시됐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을 연계하는 동서간 신성장산업 발전축, 제3·4일반산단을 통과하는 특화산업 발전축, 미륵사지·금마·웅포를 잇는 문화산업 발전축 등 3개 발전축 구상도 나왔다.
스왓(SWOT) 분석에서는 수도권 등 주요 광역권 접근성 용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지로 산업 클러스터 형성의 실현 기반 확보, 자연경관 자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 보유 등이 강점으로 꼽혔고, 원도심 쇠퇴 및 신시가지 조성에 따른 불균형 공간구조, 산업단지 노후화로 우수인재 유출 및 일자리 부족, 전통 역사문화 자원과 지역 내 관광 및 문화산업 연계 미흡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기회요인으로는 다양한 재생사업 등을 통한 도시 활력 기회 증대, 새만금·군산··전주를 잇는 광역도시 및 경제권 형성 기대, 인접 지역간 역사문화·자연경관 자원 등을 연계한 협력사업 추진 기대, 위협요인으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적 자원의 수급 차질과 도시 활력 감소, 복지수요 증대에 따른 지방재정 압박, 감염병 확산 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특화된 고시경쟁력 확보 어려움 등이 제시됐다.
지난달 열린 공청회에서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환경친화도시 구체화, 인구지표 재검토, 수변(금강·만경강) 보존축 설정 검토, 도심 숲 네트워크 구성, 환경 현안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한 실행력 담보, 신재생에너지(태양광)과 경관 상충 문제 가이드라인 수립, 악취 저감 방안 마련, 1인당 폐기물 발생 관리 목표 현실적 조정, 상주인구 아닌 유통인구를 타깃으로 하는 인구정책 수립, 축소도시 패러다임에 맞춘 구도심 재생, 노후 산업단지 재생 등 산업기능 공간 확보, 만경강 축 주거단지 조성 등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익산의 문제점과 잠재력을 면밀히 분석한 계획안을 토대로 시민 의견 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내년 1월 전북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과제들을 추진함으로써 역사문화와 미래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익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