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최대 숙원사업중 하나인 하나로 도로가 착공 10년만에 지난 18일 완전 개통됐다.
이로써, 전북-충청까지 이어지는 생활권이 형성됐으며, 특히 물류비 절감과 경기도와 수도권 진입이 한층 수월해졌다.
그동안 익산시는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초 예정 시기보다 무려 1년여 앞당겨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익산의 산업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기업 유치와 산단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전북과 충청, 수도권까지 이어지는 생활권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익산시는 지난 17일 제3산단 주얼리집적산업센터 일원에서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 유재구 시의장, 도·시의원, 시공사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했다.
▲일반산단 진입로 확보, 산업단지 분양·조성 본격화
지난 2009년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한 이후 분양 촉진과 입주기업 편의를 위해 진입도로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익산시는 이같은 의견을 토대로 수차례 협의 끝에 사업 추진을 확정하고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낭산 제3산업단지부터 논산 연무 IC까지 11.86km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다.
총 사업비 1,929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10여년간 기다려온 시민들과 입주 기업들의 숙원도 시원하게 해결됐다.
시는 안전한 조기 개통을 위해 익산경찰서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완전 개통 시까지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안전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예산 미확보로 여러 차례 공사 중단 ‘착공 10년만에 개통’
이번에 개통된 일반산단 진입도로는 개통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추진 과정에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잠시 동안 공사가 중단됐으며, 시공사와 대립으로 소송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많은 갈등과 대립이 연속되는 상황 속에서 정헌율 시장은 지난 2016년 취임 직후 개통을 위해 저력을 보이며 익산-삼기-연무 IC를 연결하는 하나로 도로를 완전 개통했다.
이처럼 익산시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결과 내년 10월로 예정된 준공 시기를 무려 1년이나 앞당겨 조기 개통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통된 도로는 오는 18일부터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된다.
▲산업 여건 획기적인 변화, ‘익산 경제 대도약 기대’
익산과 논산까지 이어지는 하나로의 개통은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로 도로가 시원하게 뚫리면서 무엇보다 시민들과 입주기업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산단에서 서울까지 가기 위해 익산 IC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연무 IC까지 연결된 직선도로를 활용하면 이동 거리가 약 30km 가량 단축돼 이동 시간이 20∼30분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개통됨으로써 교통 편의 증진으로 산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투자 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한층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3일반산단은 89%, 제4산단은 92.4%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1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추후 제5산단까지 조성돼 기업들이 입주하면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은 산업물동량 수송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접근성 향상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확충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대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