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새만금 배후도시 역할을 견인할 오산-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를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오산-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 용역을 연초에 조기 착수,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888억원을 투입해 오산면 신지리 21번 국도에서 영만리의 23번 국도와 연결, 연장 7.05㎞로 왕복 4차선으로 개설돼 203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오산-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타를 통과, 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 개발에 따른 연계도로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균형발전은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황등~오산 간 국대도, 서수~평장간 국대도와 맞물려 전북지역 간선 도로축을 확장해 물론 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오산-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를 위해 지난 2014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수립에 건의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전라북도 SOC 종합진단 연구용역에 반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018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수립을 건의하고, 민주당 익산갑 기획재정위원회 김수흥 국회의원과 공조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정 시장은 “앞으로 건설될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익산을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새만금 배후도시 연계도로망 확충...지역균형발전 효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