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4년 연속 전북도 투자유치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2일 익산시는 전북도가 주관 투자유치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의 최우수기관 선정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이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투자협약 실적, 신규고용, 투자규모, 투자유치 활동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금리·환율 상승에도 제4산업단지 100% 분양, 제3산업단지 97.6% 분양률을 기록했다.
평가 기간인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미원상사, 제이앤엘테크를 포함한 44개 업체와 8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2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분양률 78.2%를 기록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프롬바이오, 주현푸드 등 공장 착공이 이어져 향후 입주업체 가동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게 된다.
시는 신성장 기술집약 기업유치에 주력해 수소, 이차전지, 제약 등 미래 산업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수소산업 대표기업인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46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 이후 올해 10월 생산 공장의 증축을 완료해 연간 최대 생산능력을 275㎿까지 확대했다.
협력기업인 제이앤엘테크는 제3산단에 입주해 증설투자가 이뤄졌다.
중견기업인 한솔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익산 제3산단 9만4467㎡ 부지에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조성 중이다.
이 밖에도 올해부터 마더스제약, 함소아제약, 원광제약 등 제약회사들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투자유치 노력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보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량 기업들의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산업을 선도할 제5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신산업 수용을 위해 ‘제5산업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산단 개발, 산업 여건 분석, 최적 입지와 유치업종 선정 등을 진행 중이며 내년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