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용지-익산 국클-신항만 3각 연계 '새만금 식품 가공·무역 특화단지' 조성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공식 입장 통해 "이행 로드맵 밝힐 것"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 새만금 신항만 조성과 농생명용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을 3각 연계한 '글로벌 식품 가공·무역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3일 "새만금 개발 핵심 축의 하나로 식품허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생명용지와 국가식품 클러스터, 신항만을 연계하여 새만금을 '글로벌 식품 가공·무역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재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다"며 "농식품부와 해수부,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민·관·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이행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식품허브' 투자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 과 관련한기본구상 용역을 위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며, 농식품부와 전북도 역시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전날인 2일 '글로벌 식품허브, 새만금의 잠재력'을 주제로 제2차 '신산업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네덜란드 로테르담항(港)의 식품클러스터 조성 사례 등을 통해 새만금의 '식품허브로의 성장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민간 식품기업인 (주)하림지주의 문경민 전무가 강연에 나섰으며,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새만금 관계기관 직원들이 참석했다.
문 전무는 강연에서 "동아시아의 식품시장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만금은 동북아 중심지에 위치한 접근성과 농식품 관련 다양한 주변 시설(인프라) 등 식품허브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문경민 전무는 또 "배후단지를 활용하여 식품을 가공하고 재수출하는 유럽의 네덜란드 로테르담 개발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네덜란드는 농식품 무역규모가 세계 2위로 작년에는 360억달러에 달하는 농식품분야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출처 : 농생명용지-익산 국클-신항만 3각 연계 '새만금 식품 가공·무역 특화단지' 조성 (pressian.com)